[앵커]
그제 역파도인 이안류 발생으로 통제됐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물놀이가 오늘부터 가능해졌습니다.
휴가철이라 애를 태웠던 피서객과 상인들도 한시름을 놓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해운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어제까지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가 금지됐었는데, 오늘 해제됐다면서요?
[기자]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해운대를 찾은 피서객들이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파도가 높아 입욕이 통제된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피서객들은 해변에만 모여있었는데, 오늘 오전 입욕 통제가 해제되면서 본격적인 해수욕이 가능해졌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의 입욕 여부는 해운대 119 수상구조대가 판단합니다.
어제까지는 파도가 다소 높고, 그제 역파도인 이안류까지 발생하면서 입욕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해수욕장 파도가 어제보다 잠잠해지자 해수욕이 가능하다고 보고 통제를 해제했습니다.
당분간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적습니다.
이안류를 감시하는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늘(2일) 해운대해수욕장의 이안류 위험 지수를 낮은 수준인 '주의' 단계로 설정했고, 이번 주 금요일까지는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입욕 통제 해제를 가장 반기는 건 그동안 바다에 들어가지 못해 애를 태웠던 피서객들입니다.
휴가를 맞아 모처럼 찾아온 바다에 못 들어가 아쉬움을 삼켰지만, 오늘부터는 물놀이를 즐기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상인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습니다.
해수욕을 못 하게 된 지난 이틀 동안에는 튜브 같은 물놀이 장비를 빌리는 사람이 없었고, 주변 상권 매출도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상인들은 입욕 통제는 지나치다며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통제가 해제되면서 여름 특수를 다시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입욕이 금지될 수 있어 안전을 위해 반드시 통제에 따라줄 것을 수상구조대는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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