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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해법?... 美 엇갈리는 대북 대응 / YTN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
위험수위를 넘어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과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미국 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하며 힘으로 응징해야 한다는 기류도 있지만, 섣부른 전쟁놀음을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큽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

[기자]
'화염과 분노'라는 경고가 충분치 않다며 또다시 말 공격의 수위를 높인 트럼프 대통령.

북한 정권의 종말을 경고하며 압도적인 힘으로 제압할 것이라고 말한 매티스 국방장관의 발언에 이어 긴장의 강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세바스천 고르카 / 백악관 NSC 부보좌관 : 세계 어느 나라도 특히 북한은 재래식이든 핵무기든, 특수부대이든 미국의 군사력에 도전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포위사격의 대상인 괌 주지사 역시 화염과 분노를 경고하는 대통령을 지지한다며 강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솔한 군사 행동을 단호히 경계하는 목소리는 더욱 진중합니다.

상대의 공격 징후도 없는데 선제 타격을 하는 이른바 '예방전쟁'은 미친 짓이라고 지적한 수전 라이스 전 유엔 대사의 견해와 같은 생각입니다.

[리 젤딘 / 美 공화당 연방하원 의원 : 북한이 도발적인 말을 한다고 해서 그들의 군사 훈련에 대해 미국이 군사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울러 전쟁의 위험을 부추기는 공허한 말 공격을 당장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존 케리 / 전 美 국무부장관 : 트럼프 대통령의 그런 발언은 상대를 구석으로 몰아서 가두는 결과이기 때문에 우려스럽습니다.]

더욱이 한 중진 의원의 말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타격을 막기 위해 전쟁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그 전쟁은 미국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게 백악관의 인식이라면 그 위험성은 더욱 커져 있다는 분석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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