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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살충제 달걀 농가 31곳 확대...87%가 친환경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살충제 달걀'이 확인된 산란계 농가가 오늘 25곳이나 무더기로 추가돼 모두 31곳으로 늘었습니다.

그 가운데 27곳, 87%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로 드러나 친환경 인증 체계의 문제점이 다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먼저, 살충제 달걀 농가가 어제까지만 해도 6곳이었는데 31곳으로 늘었다고요?

[기자]
정부가 그제부터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여 1,239 농가 중 876개 농가에 대한 검사를 마쳤는데요.

오늘 새벽 5시 기준으로 무려 31개 농가 달걀에서 기준치를 어긴 살충제가 검출됐습니다.

어제만 해도 6곳이었는데 25곳이 추가로 적발된 셈입니다.

살충제 성분으로 분류하면 유럽에서 논란이 된 독성 강한 피프로닐이 7곳, 비펜트린이 21곳, 플루페녹수론 등 기타 3곳입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건 그 가운데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친환경 농가가 25곳, 87%에 이른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우선 해당 농가의 달걀들을 전부 회수해 폐기할 방침이고, 속도를 내 오늘 안에 전수검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앵커]
이 정도면 '친환경'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느껴지는데요. 친환경 인증은 어떤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이번에 친환경 논란이 나오면서 친환경 기준에 대한 말들이 많았는데요.

사육 방식이 친환경적이어야 한다, 사료가 친환경적이어야 한다, 논란이 있었죠.

친환경축산물 인증제도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살충제 달걀 농장 31곳 중 27곳이 받아 문제가 된 인증제도는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입니다.

이 인증은 항생제를 섞지 않은 사료를 먹인 닭이 낳은 달걀이면 받을 수 있는 인증입니다.

물론 정말 예외적으로 닭이 병에 걸리면 항생제 약을 안 쓸 수가 없죠.

이 때에는 수의사 처방받아서 약을 쓸 수도 있는데 약을 쓰고 60일 동안 다시 항생제를 쓰지 않아야만, 다시 인증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에 나온 비펜트린, 피프로닐 성분도 독성 살충제인데, 조금이라도 쓰면 무항생제 인증을 절대 받을 수 없는 거죠?

[기자]
친환경 무항생제 농가는 지난해 10월 관련 고시 개정에 따라 절대 살충제를 쓸 수 없습니다.

먼저 가장 크게 문제가 된 피프로닐은 유럽을 공포에 떨게 한 독성 강한 살충제입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 기준에 따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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