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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靑 '금리 언급' 비판..."발언 신중해야"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최근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비판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추경이 집행되더라도 올해 성장률이 정부의 목표인 3%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낮다는 취지로 발언하자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가계부채 관리와 주택가격 상승 억제 등을 위해서는 저금리 기조가 끝나야 한다는 주장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면서 "금통위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해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기준금리를 올리라는 정부의 주문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없었다"고 답변하면서 이달 금통위에서 위원들이 경제 상황을 종합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외에 국내경기, 물가, 금융안정 위험을 같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옐런 미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통화정책을 언급하지 않은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다고 보는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국회 현안보고에서 “국내 경제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추경 집행 등에 힘입어 2%대 후반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성장경로 불확실성은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추경을 반영하더라도 올해 성장률이 정부가 말하는 3%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견해입니다.

이런 시각을 반영할 때 오는 31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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