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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소비 감소...논에 벼 대신 콩 심어 대박 / YTN

2017-11-15 2 Dailymotion

[앵커]
쌀소비가 줄면서 전국적으로 4백만 톤 이상의 쌀이 남아돌지만, 별 뾰족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쌀생산을 줄이기 위해 논에 벼가 아닌 다른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는데 소득이 더 높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널찍한 밭에 콩이 한창 자라고 있습니다.

이 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벼를 재배하는 논이었는데 올해 밭으로 만들어 벼 대신 콩을 심었습니다.

쌀값이 계속 떨어지자 생각을 바꾼 겁니다.

결과는 대성공, 콩 가격이 쌀보다 훨씬 비싸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김현오 / 경기도 파주시 : 벼 심는 것보다 수입이 콩 심는 게 낫고 콩은 또 파주시에서 장단콩으로 해서 판매에 대해 절대 신경 쓸 게 없기 때문에.]

쌀값이 떨어지면서 논에 벼가 아닌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올해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한 면적은 경기도에서만 천911ha.

지난해보다 40% 늘었고 이로 인해 쌀 생산량은 만 톤 줄었습니다.

논에 심은 작물은 콩이 가장 많고 이어 과채류와 인삼, 고추, 옥수수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특산물 사업이나 계약재배 등을 통해 판로확보도 원활합니다.

[김상경 / 경기도 쌀수급 안정팀장 : 쌀 생산이 만 톤 줄었기 때문에 시장유통량이 그만큼 준 것이고 농가 입장에서는 그만큼 쌀값 상승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벼 이외의 다른 작물을 심는 농가에 1ha당 3백만 원의 직불금을 받을 수 있어 참여농가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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