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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교통사고 조심... 사망자 최다" / YTN

2017-10-03 2 Dailymotion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언제일까요?

일본에서 조사를 해봤는데, 해 질 무렵인 오후 5시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그런지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자전거가 도로를 건너려다 하마터면 자동차와 부딪칠 뻔합니다.

무리하게 우회전을 하려고 끼어든 승용차는 달려오던 승용차와 그대로 부딪칩니다.

자전거를 타고 교차로를 건너던 여고생은 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목격자 : 해가 저물어 점점 어두워지는 느낌이 드는 때였습니다. 트럭이 교차로 왼쪽으로 가려 할 때 자전거가 갑자기 뛰어든 것입니다.]

모두 해가 지면서 어둑어둑 해 질 무렵 발생한 사고입니다.

일본 경찰청이 지난 2012년부터 5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 보니 오후 5시대에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또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3시간 동안 일어난 사망사고는 전체의 20% 가까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시력도 함께 떨어지는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실제로 특수 장비로 빛과 시력의 연관성을 조사해 봤습니다.

낮에는 사물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저녁 무렵에는 선명도가 크게 못 미쳤습니다.

[피실험자 : 상상 이상으로 잘 안 보이네요.]

측정 결과 시력도 20% 가까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와모리타 다쿠시 / 기타사토대학 교수 : 낮에는 1.1의 시력이 엷은 어둠에서는 0.9 정도 됩니다.]

해가 점점 짧아지면서 퇴근 시간이 저녁 무렵과 겹치게 돼 교통 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1004032211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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