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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논란' 이광구 우리은행장 결국 자진사퇴 / YTN

2017-11-02 3 Dailymotion

신입 행원 채용비리 논란과 관련해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결국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의 숙원사업이었던 민영화를 이루고 은행장 연임에 성공한 지 8개월 만에 자진 사퇴입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심상정 / 정의당 의원 (30일 국회 정무위 국감) : 우리은행 채용비리가 밝혀진 후에 우리 청년들의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최홍식 / 금융감독원장 (30일 국회 정무위 국감) : 우리은행에서 감찰한 결과를 저희가 받았고요. 수사참고자료로 해 주시기 바란다고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논란이 된 신입 행원 채용비리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연임에 성공한 지 8개월 만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이 최근의 상황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면서 우리은행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바라고 검찰 조사 진행 시 성실히 임한다는 생각에서 사임을 결심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1979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한 이 행장은 2014년 12월부터 우리은행장을 맡았습니다.

지난해 우리은행의 숙원사업이었던 민영화에 성공했고, 그 덕분에 올해 초 2년 임기로 연임에도 성공했습니다.

이어 임기 내 지주사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결국 마무리하지 못한 채 중도 하차하게 된 겁니다.

우리은행 이사회와 행장 추천위원회는 가까운 시일 내에 후임 은행장 선임 시기와 절차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광구 은행장은 감사를 제외한 유일한 사내이사이자 대표이사여서 후임 대표이사가 취임할 때까지 당분간 법적으로 정해진 역할은 계속하게 됩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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