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체리'는 작은 과일을 선호하는 유행을 타면서 찾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대부분 값비싼 수입품이죠.
수입품보다 맛 좋고 값싼 '국산 체리' 생산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치원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알록달록 색이 고운 빨간색 체리를 따고 있습니다.
직접 딴 체리를 작은 컵 안에 담아 맛보기도 합니다.
[박진서 / 전북 전주시 효자동 : 오늘 체리농장에 왔는데, 체리를 따서 먹었어요. 매우 재밌었어요.]
이런 체리 농장이 전국적으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체리 생산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북에서만 일부 재배됐었는데 지금은 전국에 있는 7천여 농가에서 체리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체리 재배 농가가 증가하는 이유는 여럿입니다.
일단 항암·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멜라토닌 성분이 많이 함유된 작은 과일 체리의 인기가 높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당도가 외국산보다 5브릭스 이상 높고 값도 싸 국산 체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박종신 / 체리 재배 농민 : 체리는 4월에 꽃이 피고 6월에 바로 수확할 수 있을 만큼 재배 기간이 짧고 다른 작물보다 소득이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체리 재배 기법을 농가에 보급하고 국내 풍토에 알맞은 품종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윤익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 : 비를 맞아도 열매 터짐이 없는 열과 (현상에) 강한 품종과 겨울에 추위에 잘 견딜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맛 좋고 영양 높은 국산 체리가 농가 소득을 올려주는 새로운 효자 작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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