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집에 들른 영국 청년 벤은 할머니의 노트북을 쓰다가 그녀가 구글에 검색한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검색한 것은 "이 로마 숫자의 뜻이 뭔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문장이었는데요.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찾아 결과를 알려준다고 생각한 겁니다.
이렇게 길지만 정중한 검색어에 웃음이 터진 손자는 이 장면을 찍어 SNS에 올렸는데요.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마침내 영국 구글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직접 할머니에게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할머니가 정중하게 검색했던 것처럼 구글 역시 정중하게 검색 결과를 전달한 건데요.
할머니의 정중한 검색어와 구글의 정중한 답변.
뭐든지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세상에서 정작 잊고 살았던 게 뭔지 생각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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