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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온 것 환영"...리우 경찰 "올림픽 치안 책임 못 져"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Dailymotion

[앵커]
브라질 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개최지 리우데자네이루 경찰들이 임금 체불을 이유로 올림픽 치안을 책임지지 못한다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총격전에 무장강도 등이 설치면서 경찰마저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이어서, 군대를 동원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0여 명의 경찰과 소방관이 브라질의 관문인 리우 갈레앙 공항에서 현수막을 내건 채 시위에 나섰습니다.

'경찰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는 만큼 리우를 방문하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다'부터,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섬뜩한 문구까지.

올 들어 리우에서 피살된 경찰관 50여 명을 상징하기 위해 경찰 제복을 입한 마네킹을 전시했고, 시위대 역시 마치 범죄 세력에 항복하는 듯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무릎 꿇는 자세까지 연출했습니다.

브라질 경제가 최악의 경기 침체로 허덕이면서 리우 주 정부의 심각한 재정난으로 경찰과 소방관들이 몇 달째 봉급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왈데이르 두아르테 / 리우 소방관 : 리우 방문객을 위한 올림픽 안전이 너무 불안합니다. 이곳에 오는 것은 위험합니다.]

실제 리우의 치안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올 1분기 살인 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나 증가했습니다.

지난 1일에도 올림픽 방송 장비 5억여 원어치를 운송하던 트럭이 탈취당하는 등 절도 사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50만 명이 찾아올 남미 최초의 올림픽인 리우 올림픽 기간 현지 경찰이 범죄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도 증폭되는 상황.

리우 시장은 치안 문제는 전적으로 주 정부에 책임이 있다며 올림픽 때 군대를 동원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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