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구촌에는 이렇게 콩나물 시루 같은 교도소가 있는가 하면 일반 가정집 못지않은 교도소도 있다고 합니다.
필리핀의 교도소는 엄청난 수의 수감자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두데르테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범죄자들을 대거 잡아들이면서, 수용 인원의 5배가 넘는 수감자가 몰린 건데요.
이들은 서로 몸을 포갠 채로 잠을 자야 하는 것은 물론, 야외 농구장이나 계단에도 사람들이 몰려 번갈아가며 잠을 청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범죄자라도 지나치게 열악한 환경에 많은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이와 반대로 남미에서는 브라질의 마약왕 파바오가 묵던 호화스러운 파라과이 교도소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처럼 침대와 소파가 갖춰진 것은 물론, 에어컨과 TV, DVD 컬렉션까지 즐비했는데요.
수감자들은 이곳을 'VIP 독방'이라고 부를 정도였다고 하네요.
법무부와 교도소 관계자들이 뇌물을 받고 편의를 봐줬기에 이런 일이 가능했는데요.
이 일이 밝혀진 후 관계자들은 경질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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