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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보다 건강이 더 중요"...경로당 에어컨 켜기 운동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Dailymotion

[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많아지면서 정부나 지자체에서 에너지 절전을 당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농촌 마을에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오히려 지나친 절약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해친다며 에어컨 켜기 이색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성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모여 연신 부채질을 하고 있습니다.

선풍기도 돌아가고 있지만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에어컨이 마련돼 있지만 어르신들이 전기를 아껴야 한다는 생각에 에어컨을 켜는 것을 주저하는 겁니다.

[권호철 / 청주시 하석2리 이장 : 부담이 많이 되죠. 시골에서 에어컨 사용 부담에 대해서 (비용을) 충당하려고 하니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사정이 이렇자 일부 지자체가 농촌 마을 경로당을 돌아다니며 에어컨 켜기 이색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일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폭염에 노인들이 전기료를 아끼려다 건강을 해칠까 걱정이 들어서입니다.

실제로 청주시 현도면사무소가 관내 경로당 25곳을 점검한 결과, 8곳이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면사무소 직원들이 경로당을 돌며 에어컨 켜기 홍보문구가 담긴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에어컨 사용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황의서 / 청주시 시동리 이장 : 전기료 때문에 아끼고 있다가 면사무소에서 어르신들 시원하게 하라고 홍보를 해서 얼마 전부터 틀게 됐습니다.]

청주시의 경우 마을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자체 예산과 독지가의 지원 등으로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배종서 / 청주시 현도면사무소 면장 : 비용 지원금에 대해서 좀 더 검토해서 지역에 있는 어르신이나 기관, 단체에 지원을 받아서 어르신들 건강에 관심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절전운동이 아닌 오히려 에어컨 켜기 운동까지 벌여야 할 정도로 무더위는 노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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