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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바뀌었어요" 척박한 환경 딛고 선 조정 선수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Dailymotion

[앵커]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조차 부족한 고향에서 자란 인도의 한 청년이 국가 대표 조정 선수로 리우에 출전합니다.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보도에 이광연 기자입니다.

[기자]
25살 청년 다투 보카날은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물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조차 부족한 지역에서 자랐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가 인도 유일의 조정 선수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다투 보카날 / 조정 선수 : 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올림픽 출전 소식을 듣고 멍했죠.]

마실 물 한 방울도 아쉬운 고향에서 다투는 매일 멀리 떨어진 우물로 물을 길러 가는 게 일과였습니다.

수도시설도 전기도 없는 방 한 칸에 온 식구가 모여 살았습니다.

식구들이 물이라도 원 없이 마시게 하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지난 2012년 군대에서 처음 노를 잡은 다투는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고향에서 고생하는 가족을 떠올렸습니다.

집안을 일으키겠다는 그의 의지가 올림픽 출전이라는 위대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다투 보카날 / 조정 선수 :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몸이 마비되셨어요. 집에 빚도 많아요. 반드시 이겨서 가정을 일으키고 싶어요.]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는 다투.

아직 경기 전이지만 가난에 찌든 가족에게 이미 희망이라는 금빛 열매를 선사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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