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앵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비 오듯 흐르고숨이 턱턱 막혔던 폭염이 마침내 꺾이고 제법 선선한 초가을 날씨가 됐습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이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자고 일어나니까 며칠새 가을이 성큼 찾아온 것 같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기온이 24도였는데 어떻게 날씨가 하루 사이에 확 변할 수가 있는 겁니까?
[인터뷰]
갑자기 찬바람이 내려와서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올여름처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는 고온다습하지만 요즘은 한랭건조한 날씨를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북쪽 고기압이 내려오게 된 것은 제10호 태풍이 이상진로를 보이면서 오키나와 남쫌으로 진출했어요.
그러면서 우리나라 남쪽 고기압을 끌어내렸습니다. 이런 기압골이 내려오면서 지난주 목요일부터 비가 내렸고요.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아주 한랭건조한 북쪽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날씨가 정말 하루 만에 급격하게 선선해진 것이죠.
[앵커]
지긋지근한 폭염의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30도를 오르 내리면서 아주 무더웠는데요. 이 무더위. 앞으로 더 남았습니까?
[인터뷰]
지금 기상청 예보를 보면 서울 지방으로는 앞으로 10일 동안 최고 29일까지만 예상하면서 일단 30도가 넘는 무더위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케이웨더에서는 이번 주말경에 서울지방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2011년 우리나라역사상 처음으로 전략대란이 발생했을 때가 9월 14일 이틀 동안 서울지방의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발생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올해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올해 정말로 역대급 폭염이었죠. 우리 기억에 가장 무더웠던 해가 1994년이었는데요. 그때 당시와 올 여름 비교를 많이 했는데 그런데 8월 늦더위만 보면 올해가 더 뜨거웠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8월 말의 늦더위만 놓고 본다면 올해가 역대 가장 무더웠다고 하는 1994년 8월 기온보다는 오히려 높습니다.
8월 1일부터 25일까지 기온 통계를 보면 1994년 평균기온이 최고 기온이 32.6도였는데 올해 여름에는 34.34도로 무려 1.74도나 더 높았습니다.
이거 말고 또 열대만 보더라도 8월 열대야 일수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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