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철 / '한진 로마호' 피해 업체 대표
[앵커]
법정관리 이후 억류되거나 정박 중인 한진해운 선박이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수출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한진해운 선박을 이용하는 중소업체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데요. 직접 피해를 본 중소 무역업체 대표 모시고, 피해 상황은 어느 정도인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최성철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저희가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한진해운의 선박이 절반 이상이 지금 제대로 운항을 못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계신 분이라고 해서 저희가 모셨는데 지금 싱가포르에 한진해운 선박이 압류돼 있는 상황이죠?
[인터뷰]
한진 로마호가 압루된 걸로 알고 있고요. 그 배에 저희 제품이 실려 있습니다.
[앵커]
어떤 제품을 수출하고 계신 겁니까?
[인터뷰]
저희는 전자제품 그리고 키친웨어그리고 건축자재 이런 제품들을 수출하는 조그마한 종합무역회사입니다.
[앵커]
연간 수출액은 어느 정도 되시고요?
[인터뷰]
재작년에는 한 50억 원 정도 넘었고요. 작년에는 25억 정도 넘었습니다. 수출이 많이 급감했습니다.
[앵커]
지금 싱가포르에 압류된 한진해운의 로마호에 대표님 회사의 제품이 어느 정도가 선적돼 있는 건가요?
[인터뷰]
수출 시출 금액으로는 2억 7000 정도가 들어 있습니다.
[앵커]
언제 출항을 해서 언제 어디까지 가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저희가 한진해운의 스케줄 상으로는 8월 12일에 출항을 한 걸로 알고 있고요. 지난주 화요일에 바로 압류당한 날 싱가포르를 출항해서 9월 9일 두바이에 도착할 예정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앵커]
출항을 못한 거죠?
[인터뷰]
맞습니다. 그렇게 전해 들었습니다.
[앵커]
이게 그러면 9월 9일 제시간에 도착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이는데 그러면 피해는 어느 정도로 예상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오늘 당장 이 시점에서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지만 이것이 한 두 주 정도, 두세 주 이상 좀 장기화가 된다고 한다면 솔직히 지금 패닉상태입니다. 예상되는 피해 금액은 저희 제품의 특성상 바이어가 클레임을 걸게 되면 지금 수출 금액으로 막을 수 있을지 사실 좀 굉장히 염려가 될 정도로 금액이 굉장히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그러면 제 시간에 도착을 못 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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