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관광객들이 음식값 문제로 여주인을 집단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외부에서 사 가져온 술을 음식점에서 마시지 못하게 하자 이미 주문한 음식값을 지급하지 않고 나갔고, 집주인이 음식값을 계속 요구하자 집단폭행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일 밤, 제주 시내의 한 음식점 앞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서로 주먹질을 하고 음식점 주인과 몇몇 사람들이 이들을 말립니다.
곧이어 싸움을 말리던 집주인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집니다.
음식점 주인은 뇌출혈 등의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싸움을 말리던 행인 3명도 다쳤습니다.
무차별 폭행에 가담한 사람은 중국인 관광객입니다.
이들은 외부에서 사 가져온 술을 음식점에서 마시려다 제지당하자 주문한 음식값을 지급하지 않고 그대로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이에 음식점 주인이 음식값을 내라고 하자 시비가 붙었고 집단폭행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이들은 항의하는 업주의 배를 발로 걷어차는 등 무차별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3명은 출국정지 조치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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