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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발생한 경기도 김포시 공사 현장 화재 사고에 대한 현장감식이 오늘 오전 진행됩니다.
지하에서 작업하다 잠시 올라와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 현장 근로자는 불길이 삽시간에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염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연기 기둥이 솟아올랐던 화재 현장에는 모두 40여 명의 근로자가 있었습니다.
지상에서 일하던 32명은 1층 출구로 빠져나왔고, 3명으로 옥상으로 피해 목숨을 건졌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스프링클러 배관 용접작업을 하던 지하에서 나왔습니다.
당시 작업자는 모두 7명.
6명이 심장박동이 멈춘 상태로 발견됐지만, 긴급한 심폐소생술로 2명은 맥박을 회복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심정지 상태로 CPR 해서 이송 중이었고 사망 판정 나오신 분은 3명이고, 2명은 심장은 돌아온 상태입니다.]
나머지 1명인 47살 김 모 씨는 처음엔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화재 직전 1층으로 올라와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1층에서 물을 마시던 중 불길이 솟았다며 소화기로 끄려고 했지만, 곧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정승윤 / 경기 김포경찰서 형사과장 : 공사 관련해서 지하 2층에 있다가 뭘 물어보기 위해서 올라왔대요. 1층에 작업반장이 있으니까. 물어보고 있는데 불길이 확 올라와서….]
경찰은 김 씨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당국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을 찾을 계획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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