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블랙먼데이'였습니다.
외국인 매도 공세에 코스피가 2천선 내주며 급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크게 빠지며 5거래일 연속 내렸습니다.
삼성전자 쇼크, 북한 핵실험 등 국내·외 악재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특히 주말에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무게를 실어주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반면, 달러 가치 상승 전망에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만에 1,110원대 회복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리콜 결정 이후 미국 정부의 사용 중지 권고도 나온데다 하반기 실적 우려까지 고개를 들면서 외국인 투매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거의 7% 급락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 수혜주로 분류되는 금융·보험 업종에서 그나마 상승 종목 나왔습니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동부화재와 삼성화재가 1~2%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합병 재료 있는 종목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코스닥 반도체 장비 업체 원익IPS가 디스플레이 부품주 테라세미콘을 흡수 합병한다는 소식 전해지면서 두 종목 동반 상승했고요.
LG화학이 온라인 기업 설명회 열어서 LG생명과학 인수 합병해 신약 개발 등 그룹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는 입장 발표하면서 LG생명과학이 크게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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