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역대 최강 지진이 발생했죠. 어제저녁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역대 최강 지진이 발생했죠.

"경주 지진, 北 5차 핵실험의 50배 강도" / YTN (Yes! Top News)

2017-11-15 37 Dailymotion

[앵커]
어제저녁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역대 최강 지진이 발생했죠.

여진은 지금까지 150차례나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지진이 북한이 실시한 5차 핵실험의 폭발력보다 무려 50배나 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민석 기자!

먼저 어제 발생한 지진의 강도부터 살펴보죠.

경주 지진이 북한의 5차 핵실험을 초월하는 가공할 수준이었다고요?

[기자]
지난 9일 북한이 함경북도 풍계리에서 진행한 5차 핵실험으로 인공지진이 발생했는데요.

당시 규모는 5.0으로 추정됐습니다.

어제저녁 경주에서 연달아 일어난 지진은 규모가 각각 5.1과 5.8이었습니다.

인위적으로 진동이 생기는 인공지진에 비해 자연지진은 파괴력이 훨씬 큽니다.

또 지진 규모가 1이 증가할 때마다 에너지 크기는 32배 커집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인한 규모 5.0의 인공지진 강도는 TNT 폭탄 만 톤이 한꺼번에 폭발한 수준인데요.

경주 지진의 경우 규모 5.1의 자연지진은 TNT 폭탄 4만5천 톤이 터지는 강도이고,

역대 최강으로 기록된 규모 5.8의 지진은 무려 TNT 폭탄 50만 톤이 한방에 폭발하는 위력입니다.

그러니까, 어제 경주 지진이 북한 5차 핵실험보다 50배나 강했던 겁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인한 진동이 제한적이었던 데 반해,

경주 지진을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 등에서도 감지했던 건 이 때문입니다.

[앵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지진으로 전국에서 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지진 발생 지점인 경주에서 3명이 다쳤다고 밝혔는데요.

60대 남성이 낙석에 맞아 발등이 골절됐고, 80대 노파는 집안 TV가 떨어져 부상했습니다.

이 밖에 대구에서 2명, 전남 순천에서 1명이 다쳤는데,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자정 기준으로 물적 피해는 전국에서 102건이 접수됐습니다.

경주와 부산을 비롯한 각지의 건물 벽에 금이 갔고, 아파트 천장 내장재가 떨어지거나 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불국사 대웅전의 기왓장도 소량 파손됐고, 첨성대 최상단부가 심하게 흔들렸지만

기상청은 새벽 4시 기준으로 규모 2.0에서 5.0 사이 여진이 모두 150여 차례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여진은 아침까지 계속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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