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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안 보여"...대학생 절반 이민 고려 / YTN (Yes! Top News)

2017-11-15 5 Dailymotion

[앵커]
안보도 걱정이지만 현재 대학생들에게 더욱 절박한 것은 미래에 대한 끝없는 불안입니다.

취업은커녕 당장 아르바이트도 쉽지 않은 현실에 아예 절반은 이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학교 2학년생 조성민 씨는 매일 3시간씩 식당에서 꼬박꼬박 일합니다.

취업을 생각하면 당장 1분 1초가 아깝지만 학비와 월세를 생각하면 쉴 틈이 없습니다.

아직 졸업은 멀었지만 팍팍한 현실에 걱정이 앞섭니다.

[조성민 / 연세대 사학과 2학년 : 미래가 어떨지 잘 모르겠어요. 취업도 잘될지 안될지 예측이 안 되고 잘 모르겠다는 마음 때문에 불안함이 큰 것 같아요.]

이처럼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미래는 기대감보다는 불안감이 훨씬 짙었습니다.

심지어 대학생 절반 이상은 이민을 생각했고, 그 이유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좌절감의 원인 가운데 하나는 늦어진 취업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입니다.

대학생들의 한 달 평균 생활비는 49만 원, 매달 취업 준비를 위한 비용도 38만 원이 들어갑니다.

여기다 (장학금을 제외한) 한 학기 평균 등록금도 191만 원에 달하면서,

한 명당 평균 162만 원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대학생 10명 가운데 8명은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서하빈 / 연세대 아시아학부 3학년 : 학년이 올라가면서 독립하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독립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잖아요. 근데 취직은 어려우니 그런 측면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좀 있죠.]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를 메워나가기도 녹록지 않은 현실입니다.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시급에 아예 돈을 받지 못하는 등 대학생 10명 가운데 3명은 부당대우를 당했습니다.

[황진혁 / 연세대 경제학과 2학년 : 야간에도 기본 시급만 받고 일하는데 사장님한테 잘릴까 봐 말할 수도 없고, 그냥 그렇게 하는 걸 봤어요. 그 친구는 지금도 최저 시급 받고 야간에 일해요.]

대학생들의 고단한 삶은 심리에도 고스란히 묻어났습니다.

대학생 58%는 외로움을, 5명 가운데 1명은 자살 충동을 느꼈습니다.

[김주호 / 청년참여연대 사무국장 : 정부에서도 일자리 정책이 청년 문제 해결 근본 대책이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그래서 대책을 아홉 차례 발표했는데도 청년 실업 등 실제 지표는 안 좋은 방향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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