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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 간 불신이 커지면서 북핵 문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외교 주도권 확보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일연구원이 동아시아 질서와 한반도라는 주제로 주최한 국제 학술대회에서 미중 관계와 북핵 문제 관련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가 악화하는 것과 미국과 중국 간 불신이 커지는 상황이 관련이 있다는 분석은 상당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프랭크 자누지 / 미국 맨스필드 재단 대표 : 중국에서는 미국의 의도에 대해 어느 정도 불신이 있는데, 이것이 한반도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원인은 아니라고 해도, 관련은 있습니다.]
중국 측 전문가도 미국이 중국을 봉쇄한다는 인식으로 불만이 크다면서 이런 불만은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 증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 인 홍 / 중국 인민대학 교수 : 중요한 것은,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군사 협력, 특히 중국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장비와 기술 수출이 극적으로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한국이 북한을 흡수 통일하려는 정책을 갖고 있고 미국이 이런 상황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의심을 갖고 있다는 분석도 같은 맥락입니다.
[안드레이 란코프 / 국민대학교 교수 :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상황에서 통일은 남한에 의한 북한 흡수라는 것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통일 이후에도 미국과 동맹 관계가 유지되는 그런 나라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북핵 문제에서 미중 관계가 주요 변수라는 분석은 상대적으로 우리 정부의 주도적인 문제 해결 공간이 적다는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 모두 북핵 문제 해결, 나아가서 남북 통일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관찰과 맞물려 있다는 점도 우려할 만한 대목입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중국의 협력을 확보하는 외교 노력도 진행해야 하지만, 한국 정부의 외교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주문이 다시 한 번 강조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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