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미국 정보기관을 믿는다고 말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선 불개입 주장을 옹호한 지 하루 만에 말을 뒤집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보기관을 믿는지 '예, 아니오'로 답해달라"는 요청에, 훌륭한 사람들이 운영하고 있는 만큼 정보기관들을 매우 신뢰한다고 말하면서, 다만 신뢰 대상은 자신이 임명한 이들이 이끄는 기관으로 한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은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이 푸틴 대통령에게 다시 물어봤더니 미국 선거에 절대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그 말은 진심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장과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장, 코미 전 연방수사국장 등은 거짓말쟁이자 폭로자들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이들 미국 정보기관은 지난해 미국 대선 때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돕기 위해 개입한 것이 사실이라는 결론을 지난 1월 합동 보고서를 통해 내렸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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