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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와 이스라엘에 둘러싸인 아랍국가, 레바논의 총리가 해외에서 갑자기 사임했는데요.
그 이유가 암살 음모를 감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사드 알 하리리 레바논 총리가 텔레비전 연설에서 갑자기 사임한다고 발표합니다.
요즘 상황이 지난 2005년 총리를 지내던 그의 아버지가 암살당했던 때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모종의 암살 음모를 감지했다는 뜻입니다.
[사드 알 하리리 / 레바논 총리 : (아버지) 라피크 알 하리리가 암살당하기 직전의 분위기와 같습니다. 제 목숨을 표적으로 삼은 음모를 느꼈습니다.]
하리리 총리의 집안은 수니파 국가 사우디아라비아와 가까운 관계입니다.
그는 그래서 자신을 암살할 만한 세력으로 레바논에서 막강한 정치력을 키워온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꼽았습니다.
아울러, 시아파 맹주 이란이 뒤에서 헤즈볼라를 지원하고 조종할 뿐 아니라 다른 아랍 국가들 전체에 내정간섭 등으로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사드 알 하리리 / 레바논 총리 : 이란과 추종 세력들이 아랍권 세계에서 내정간섭을 그만두기를 바랍니다.]
취임한 지 1년도 안 된 총리가 해외에서 암살 위험을 이유로 전격 사퇴를 선언하면서 레바논 국내는 물론 아랍 국가들 사이에 적지 않은 혼란과 갈등이 예상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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