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집, 머물고 싶은 주방을 만들겠다'는 모토를 가진 가구업체 한샘.
그 한샘의 성추문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신입 여직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회사 직원들로부터 잇따라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23일에 시작됩니다.
피해 여직원의 주장에 따르면, 저녁까지 신입사원 교육을 받고 동기들과 술을 마시다가 혼자 화장실에 간 순간 휴대전화가 들린 남자 입사 동기의 손이 화장실 칸 위로 올라와 있었다는 겁니다.
해당 남성은 이 사건에 앞서 같은 범죄로 재판을 받아 집행유예 기간이었기 때문에, 한샘 사건으로 지난 1월 구속됐습니다.
범죄 기록은 개인 정보라서 회사가 입사 과정에서 걸러낼 수 없었습니다.
이후 지난 1월, 2차 사건이 발생합니다.
화장실 몰카 사건 때 피해 여상의 편에서 도움을 많이 줬던 교육 담당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입니다.
회식 후 술에 취한 여성에게 교육담당자가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하고는 모텔로 데려가 두 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입니다.
하지만 현재 해당 남성은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라고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남성이 공개한 피해 여성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면, 피해 여성이 사건 전날 술 한잔 하자며 제안하는 내용과 사건 당일, 데려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 여성 측은 회사 생활을 계속해야 하는 입장에서 상관에게 보낸 의례적인 메시지일 뿐이고, 메시지의 분위기나 행간을 보면 사건 전후 태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이 여성은 지난 4월, 교육담당자 성폭행 논란을 담당했던 인사팀장으로부터 또 한 차례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사팀장이 부산에 갈 일이 있던 자신에게 숙소를 소개해줬고 마침 회사에 일이 있다며 동행한 그 인사팀장이 해당 숙소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현재 이 남성은 해고 조치 됐습니다.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이 사건, 남녀의 진술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진실을 알고 싶은 마음에 더해 한샘이 직원 교육을 어떻게 하기에 일이 이 지경이 되도록 놔뒀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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