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박지훈 / 변호사
[앵커]
김포공항에 가보면 무허가 주차대행 업체들이 많다는 소식 요즘 많이 접해왔고요. 그런 업체들도 볼 수가 있는데 그러한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서 제대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조폭까지 동원이 됐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적발된 규모가 상당하다고요?
[인터뷰]
사실 이와 유사한 그런 사례는 이미 보도를 통해서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차 문제와 관련돼서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경찰이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서 조직폭력배까지 동원이 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양천경찰서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로 지금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고요. 나머지 주차요원들 업체 직원들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을 했습니다.
왜 그러냐면 주차를 하는 가운데서 여러 가지 다툼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폭력이라든가 폭행이라든가 또는 협박이라든가 이런 게 있어가지고 1월부터 금년 9월 18일까지 이 사람들이 불법적으로 이러한 영업을 해 왔는데 부당이득이 5억 원에 이른다, 그래서 이미 거기에는 정식 계약을 맺고 허가를 받고 영업을 하는 곳이 있는데 이 사람들이, 정식 업체 사람들이 오렌지색깔 조끼를 입고 있어요. 그런데 이 사람들도 똑같이 입고 있단 말이죠.
그러니까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은 거기를 지나다니면서 저 사람이 과연 정식 허가를 받은 것인지 아닌 것인지 전혀 모르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물어보라고 얘기하는데 그 사람들이 물어보면 바른말 하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이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사실은 돈이 모이는 곳에는 언제나 불법적인 개입이 있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조폭들까지 고용을 해서 불법영업을 했는데요. 공항공사 직원들이 제지를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모습이었는지 영상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포공항공사 직원 : 지금부터 불응 시에는 (과태료) 부과조치 합니다. 분명히 고지했습니다. 내려가세요!]
[불법 주차대행 업체 직원 : 공부 많이 했네, 너.]
[앵커]
단속을 할 수도 있다고 하니까 오히려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돌아왔어요.
[인터뷰]
사실 공무집행으로 봐야 하거든요, 업무집행으로 봐야 되는데 그만큼 위세가, 위력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한 명이고 이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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