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국방장관이 모여 양국의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제49차 한미안보협의, SCM이 잠시 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립니다.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무기 출동을 강화하는 방안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오늘 협의에서 논의될 내용 소개해주시죠.
[기자]
먼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확장 억제력 강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꼽힙니다.
확장 억제란 미국이 적의 핵 위협에서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해 핵 억제력을 확장해 제공하는 것으로 핵우산보다 구체적인 개념입니다.
확장 억제력을 높이는 방안으로는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를 강화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늘 협의에서는 전략무기 출동 빈도와 강도를 높이고 일정 기간 한반도에 머무르게 하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 방안도 테이블에 오릅니다.
조속한 전환을 위해 한국의 핵심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양측 국방 장관이 지금까지 진행해온 전작권 전환 작업을 평가하고 한국군이 전작권을 행사하는 데 미진한 부분에 대해 미국 측이 지원할 요소를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어제 한미군사위원회, MCM에서 심의한 우리 군 주도의 미래연합군사령부 편성안도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와 별도로 북핵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 군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나라 국방장관이 마주하는 한미 안보협의회 SCM은 합참의장이 만나는 한미군사위원회, MCM과 함께 양국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정례적 협의체로, 매년 한미 양국에서 번갈아 열리는데 올해는 우리나라 차례입니다.
조금 전 국방부 연병장에서 의장 행사가 진행됐고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신뢰하는 동맹국에 대한 존경을 담아'라고 방명록을 적은 뒤 회의장으로 향했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오늘 정오쯤 공동 성명 형태로 회의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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