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 승강장이 갑자기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소방설비 점검 중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켜 천장에서 화재 진압용 물이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화면 보시죠.
지하철 승강장 천장에서 하염없이 물이 떨어집니다.
바닥까지 물이 흥건하게 젖어 흡사 역 안에 거센 장대비가 내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시민들도 황당한 듯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데요.
물은 무려 10분 넘게 쏟아졌습니다.
지하철 소방 설비를 점검하던 중 장치가 오작동을 일으켜 벌어진 일입니다.
충무로역 측은 직원들을 투입해 물을 잠갔고, 현재 정확한 오작동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행히 지하철이 지연되거나 승객이 피해를 본 일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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