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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말다툼?"...인사 두고 싸우고, 대학가서 싸우고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어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학교를 기습 방문했습니다. 연세대 사회학과 학생들에게 기습 특강을 진행한 것인데요. 이 과 교수인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준비한 강의였는데요. 대학생들의 질문과 홍 대표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출발은 웃음으로 시작했습니다.

호칭을 묻자 그냥 이름을 부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홍준표'라고 부르는 학생은 없었는데요.

웃음으로 시작된 질문이지만, 날카로움은 살아있었습니다.

한 학생은 홍 대표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아내를 두고 촌년이 출세했다는 표현을 두고 질문을 이어갔고, 학생의 질문이 틀린 부분을 고치기도 했습니다.

[연세대학교 학생 : 홍 대표께서 와이프님께 '촌년이 출세했다'라고 하셨더라고요. 어떻게 당에 계신 분께서 와이프에게 촌년이 출세했다는 말을 하시고... 여러 가지 돼지 발정제 같은 논란들이 여성을 다루는 방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처음부터 가장 아픈 부분을 질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경상도 말투가 좀 투박스럽습니다. 그럼 저는 창녕 촌놈입니다. 창녕촌놈이라고 하면 남성비하입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경상도에서는 친근한 말입니다.]

[연세대학교 학생 : 만약에 홍 대표님이 진짜로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국회의원이라면 사실 (국회의원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옛날에 했어)]

홍 대표는 혹시 학생들이 반대 집회를 할까 봐 갑자기 방문했다고 기습 강의의 이유를 설명하며 농담으로 강의를 마무리했지만,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긴장감은 질의 시간 내내 이어졌습니다.

정치권 전반으로 말씨름을 확대해볼까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안 부결 이후로 여야의 말싸움이 치열합니다. 특히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이야기입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진짜 적폐 중의 적폐입니다. 민주당의 지긋지긋한 패권주의와 싸우다가 그들과 함께할 수 없다는 결론으로 김 동 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우리 국민의당을 창당했던 우리가 아닙니까? 추미애 대표는 부결에 대한 모든 책임을 국민의당 탓으로 김 동 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돌리며 땡깡이니 골목대장 짓이니 시정잡배 수준의 망언과 궤변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누구 맘대로 형제입니까? 김 동 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언제 형제 대우 한 번 해준 적 있습니까? 오만도 이런 오만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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