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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낫을 가지고 다니며 시민들에게 돈을 갈취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돈을 주지 않으면 해치겠다는 협박까지 서슴지 않아 시민들은 한동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휴대전화 판매 매장.
한 남성이 들어와 매장 주인에게 말을 겁니다.
잠시 대화가 오가더니, 갑자기 남성이 점퍼를 풀어헤치며 가슴 쪽의 뭔가를 보여줍니다.
놀란 주인이 서둘러 매장 밖으로 나가고, 남성은 잠시 후 경찰에 체포됩니다.
남성이 가슴에 품고 있던 물건은 다름 아닌, 서슬 퍼런 낫이었습니다.
[당시 매장 주인 : 돈을 자꾸 달라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섬뜩하죠. 나한테 보란 듯이 이렇게 지퍼를 살짝 내리면서 보여주길래 살짝 봤죠. 그랬더니 날이 시퍼렇게 섰더라고…]
51살 A 씨는 어제저녁 8시쯤, 수원 남문시장 일대를 돌며 시민에게 낫을 보인 뒤 돈을 요구하며 다녔습니다.
피해 시민도 여러 명, 돈을 내놓지 않으면 해치겠다는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다치거나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었지만, 근처 시민들은 한동안 불안에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불특정인을 상대로 지나가는 사람마다 돈 좀 달라고 구걸하면서 낫을 들고 다니면서 구걸했다 그 얘기예요, 신고 내용은.]
경찰은 A 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붙잡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현재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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