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준태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강신업 / 변호사
[앵커]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가 드러나면서 문화, 예술인들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나섰습니다.
당시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도 가능할지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강신업 변호사와 얘기해 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반갑습니다.
[앵커]
지난 10년 동안 왜 이리 활동을 뜸했나 했던 문화예술인들. 알고 봤더니 블랙리스트에 올라 활동을 안 한 게 아니라 못했던 상황이 드러났습니다. 방송인 김제동 씨도 그중 한 명입니다. 김제동 씨는 왜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걸까요?
그동안 방송이 뜸했던 방송인 김제동 씨 관련된 사연을 보셨습니다. 김제동 씨가 블랙리스트에 올랐는데 알고 봤더니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사회도 봤더라고요?
[인터뷰]
저도 사실은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자료를 알게 됐는데요.
아마 초기에 김제동 씨 사회 보는 그 특유의 제스처나 대중적인 인기. 그리고 또 서울의 유명한 대학도 아니고 지방에서 활동하다가 성공한 케이스, 이런 면에서 아마 초기에 국민들에게 호응을 받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아마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호감을 가지셨을 것 같은 그런 추정을 해 봅니다.
[앵커]
그러면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인터뷰]
지금 얘기한 대로 재치와 순발력. 이런 것들이 인정이 돼서 MB의 취임식 사회를 본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다음 해, 그때는 2008년이었는데 2009년에 말이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갑자기 서거를 하시죠. 그때 노제에서 사회를 봤다는 겁니다.
사회를 보면서 그냥 본 것이 아니라 떨리는 목소리로 굉장히 아쉬워하면서 노무현 대통령님이 외로운 독도처럼 홀로 있는 듯했지만 그분의 뜻이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다, 잊지 말자. 이렇게 해서 상당히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서거를 애도하고 아쉬워하는 이런 사회를 봤다는 것인데 이것이 아마 MB에게는, 조금 그 정부에게는 좋지 않게 보여졌는지 그다음 1주기 노제를 보는데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사회를 안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VIP께서 굉장히 걱정하신다. 이렇게 김제동 씨도 방송 활동해야 될 것 아니냐, 이랬다는 얘기가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국정원 직원이 이 김제동 씨를 만나서 내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당시에 직접 보고를 하는 사람인데. 대통령이 김제동 씨 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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