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내년 평창 동계" /> 문재인 대통령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내년 평창 동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면, 세계 평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바흐 IOC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책이 올림픽 정신에도 부합한다면서 북한 선수단 참여를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접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지난달 전북 무주 세계태권도 대회에 북한 시범단이 참가할 수 있도록 바흐 위원장이 중재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그동안 남북관계가 꽉 막혀있었는데 그렇게 스포츠 분야에서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면 세계 평화 증진과 대회의 성공에 도움이 될 거라며 IOC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만약 북한이 참여한다면 올림픽 정신의 고취에 기여하고, 우리 지역과 세계 평화, 인류 화합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바흐 위원장도 문 대통령의 대북 대화와 평화 정책은 올림픽 정신에도 부합한다면서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최대한 돕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 우리는 한배를 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 그리고 올림픽 정신을 위한 빛나는 성공을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다만 이번 접견에서 북한의 참가 방법이나 형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이 분단으로 상처받은 한국민을 치유하는 올림픽이 되기를 바란다며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IOC에 제안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703163003373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