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포츠 전직 직원이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최순실 씨의 지시가 담긴 수첩을 땅에 파묻었었다는 증언을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 씨,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재판에 박헌영 전 K스포츠 과장은 증인으로 나와 이같은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과장은 죽을까 봐 갖고 있었다며 처음부터 수첩을 다 보이면 사건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거나 자신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공개된 수첩 2권에는 지난해 1월부터 10개월 동안 최 씨로부터 받은 지시 등을 썼다는 것이 박 전 과장의 주장입니다.
가이드러너 학교설립 제안과 외국 전지훈련, SK에서 후원하는 방안 등이 수첩에 담겨있습니다.
이에 최 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박 전 과장이 지난 11월 검찰 조사로부터 넉 달 뒤인 3월 말에야 수첩을 낸 이유가 무엇이냐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630182812083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