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응급 상황이 생겨 119에 신고했는데 구급차가 아파트 차단기에 막혀 제때 도착하지 못하면 큰일이겠죠.
실제 현장에서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상황인데요.
세종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긴급 차량은 아파트 차단기를 무사통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다수 아파트 입구에는 외부 차량을 통제하는 차단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평소에는 주민 안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지만, 화재 같은 응급상황 때 장애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소방대원과 경찰은 출동하다 차단기에 막혔던 아찔한 경험을 한두 번쯤 갖고 있습니다.
[신경화 / 세종소방서 119구급대원 : 차단기도 올라가지 않고 경비원도 부재중이셔서 출동에 애를 먹은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 신고자 독촉 전화는 오는데 차량은 진입이 불가해서….]
앞으로 세종시에서 이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소방차가 들어오자 관리자 호출 없이도 차단기가 올라갑니다.
관리사무소가 미리 소방차 번호를 출입 차량으로 등록해 둔 겁니다.
[정세혁 / 세종소방서 화재진압대원 : 이렇게 차량을 계속 등록시켜서 차단기가 자동으로 빨리 올라간다고 하면 아무래도 소방차가 긴급출동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소방차와 경찰차, 구급차 번호를 모든 아파트가 등록하게 해, 언제든 차단기를 무사통과 할 수 있습니다.
[권봉기 / 세종시 건축과 : 행자부가 국민제안 우수사례를 현장에 적용한 것인데요. 이를 통해 우리 시가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명품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종시와 함께 경기도 고양시가 이번 달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앞으로 전국에서 확대 시행될 예정입니다.
일분일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 출동 차량을 방해하던 장애물 하나가 걷히게 됐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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