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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심각 여전...체감 실업률 23% 육박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판이 설치된 이후 고용지표가 처음 발표됐는데, 청년 실업률이 여전히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취업자는 늘었지만, 건설업 일용직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소위 '괜찮은 일자리'인 제조업은 11개월째 줄어 새 정부 일자리 정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판이 설치된 이후 발표된 첫 고용지표.

무엇보다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합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9.3%로 10명 중 1명 가까이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10% 가까운 높은 실업률이 넉 달째 이어지는 셈입니다.

[이범주 / 서울 이문동 : 실패에서 벗어날 안전장치가 부족해서 창업이나 도전에 망설이는 부분이 있고 공무원에 몰리다 보니까.]

여기에다 당장 구직활동에 나서지 않으면서 고시 등 시험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이나, 아르바이트하면서 더 나은 직장을 찾고 있는 젊은이까지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무려 23%에 육박합니다.

[빈현준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전체 지표는 양호한 편이나 어떤 특정계층이라든지, 특히 20대라든지 이런 쪽을 볼 때는 조금 지표상에 아직 개선의 여지가 필요한 부분이 더 있다고 보여집니다.]

일자리 질도 나빠졌습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37만 명 늘었지만, 하루 단위로 고용하는 일용직 근로자가 2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건설업 호조에 힘입어 일용직 건설 근로자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여전히 괜찮은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은 11개월째 감소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도 이런 일자리 문제 심각함을 인지하고, 청년 취업과 일자리 환경 개선 위주의 추경 예산안을 11조 넘게 마련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번 시정연설에서 국회에 조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했지만, 정치권의 최종 합의까지는 앞으로 여러 난관이 예상됩니다.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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