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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한 야산에서 북한의 무인기로 보이는 소형 비행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우리 군의 현장 조사 결과 지난 2014년 백령도에 추락했던 무인기와 매우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이 무인기가 언제쯤 발견된 겁니까?
[기자]
오늘 오전 11시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한 야산에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형 비행물체가 지상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건데요.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날려 보낸 무인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즉시 현장에 합동 조사팀을 보내 확인 나섰습니다.
1차 조사 결과 지난 2014년 백령도에 추락한 북한 무인기와 형태가 매우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기는 파란색에 군데 군데 흰색 구름 무늬가 있었고, 원통형 몸체에 날개가 달린 형태였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모양에 길이 1.8m 날개 폭 2.4m로 확인됐습니다.
무인기 안에 카메라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군 관계자는 사진을 분석한 결과 최근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4년 3월 31일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기는 평안남도 온천 비행장에서 이륙한 것으로 보이고 소청도 대청도를 S자로 훑고 내려 오면서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같은 해, 3월 24일 경기도 파주에서도 무인기가 발견됐는데요.
당시 무인기에 탑재된 카메라에 우리 청와대 상공을 찍은 사진이 무더기로 발견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또, 같은 해 4월 6일 삼척에서 수거된 무인기의 경우, 6개월 전인 전년도 10월에 목격된 것이 뒤늦게 신고된 사례였습니다.
더구나 휴전선에서 130km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우리 방공망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낳았습니다.
지난달 24일엔 강원도 철원의 접경 지역에서 미확인 비행 물체가 남하해 우리 군이 대응 사격을 하기도 했는데요.
군 당국은 일단 지난달 비행 물체의 이동 속도 궤적 등을 분석해 볼 때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와 연관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가 분석이 필요한 만큼 계속해서 조사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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