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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스마트폰이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남녀 간의 만남의 방식도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엔 인공지능 기술까지 더해져 손쉽게 궁합이 맞는 사람을 찾아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3년째 혼자 사는 타지마 카즈키씨는 최근 연애 상대를 찾기 위해 월 3만 원 정도를 내는 인터넷 연애 중개 사이트에 가입했습니다.
프로필과 취미, 기호 등 간단한 것만 기입하면 금방 조건에 맞는 여성 가입자가 표시됩니다.
관심이 있으면 메시지를 보내고 상대방이 동의하면 일단 매칭이 이뤄지는 구조.
[타지마 카즈키 / 일본 도쿄 : 사진을 보고 괜찮다고 생각이 들면 어떤 취미를 가졌나 찾아보기도 하고, 이 사람이라면 얘기가 잘되지 않을까….]
서로 잘 맞을 것 같은 가입자들을 소개해 주는 건 바로 인공지능 AI입니다.
6백만 명 가까운 회원들의 과거 사례를 분석해 최적의 궁합을 찾아내는 겁니다.
[테쓰모토 타마키 / 연애중개사이트 관계자 : 과거에 잘 매칭됐던 사용자 정보를 AI가 분석해 어떤 조합이 되면 매칭이 잘 될까를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상대방의 겉모습 등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심리를 먼저 분석해 짝을 찾아주는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우선 심리분석 전문가의 20여 가지 질문에 답을 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최적을 타입을 알려줍니다.
[AI 추천 메시지 : 수고하셨습니다. 당신에게 맞는 사람은 크리에이터 타입입니다.]
그런 다음 가입자 중에 비슷한 타입을 추천해 성공 확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도쿄 시민 : 연애 중개 사이트를 통해 친구가 결혼했어요. 저도 흥미가 있습니다.]
[도쿄 시민 : 저는 조금 겁이 나요. 만나는데 혹시 다른 사람이 나올까 봐.]
찬반양론이 있긴 하지만 이제 스마트폰이 생활필수품이 된 만큼 간편한 만남의 방식을 찾는 젊은이들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관련 시장 규모는 3천억 원대에 육박했는데 5년 뒤에는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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