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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에 허리휜다...저소득층 소득 27%가 임대료로 나가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소득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고소득층보다 월세 등 임대료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만 원을 벌면 30만 원가량이 임대료로 나가는 상황인데, 새 정부가 논의하고 있는 '전월세 상한제'가 취약계층과 지방에 우선 적용돼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임대시장에서 주거 형태는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월세 비중은 지난 2006년 45.8%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60.5%까지 올라갔습니다.

특히 저소득층 10가구 가운데 7집 이상이 월세로 살고 있어 버는 돈이 적을수록 월세 비중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현상이 뚜렷합니다.

저소득층은 또 수입에서 월세 등 임대료로 내는 비중이 30%에 육박해 중소득과 고소득 계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구나 소득 대비 임대료가 30%를 넘는 '과부담' 가구 가운데 저소득층의 비중은 고소득층보다 16포인트 이상 올라간 40%에 근접합니다.

금융연구원 보고서는 임차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최근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저소득층의 임대료 부담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새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월세 상한제'를 지방권과 연립주택 등 저가주택 임대에 우선 적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택바우처 사업 등으로 취약계층 월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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