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런던 시내 중심부에 있는 런던 브리지에서 승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행인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봉쇄한 채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테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욱 기자!
현재 상황 어떤지 전해 주시죠.
[기자]
런던 경찰청은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무장 경찰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런던 브리지 통행을 차단하고 인근 지하철과 버스 정류장을 폐쇄했습니다.
BBC방송과 로이터통신 영국 언론은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해 행인 5~6명을 들이받았다고 긴급 보도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 부근에 있던 BBC 기자는 남성 운전자가 해당 차량을 운전했고 시속 50마일, 약 80㎞로 돌진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앞에서 방향을 바꾼 뒤 5~6명을 치었다며 4명이 크게 다쳐 구급대원들이 돌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부상자가 20명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목격자는 로이터통신에 런던 브리지에서 3명이 목에 자상을 입은 광경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공격, 즉 일종의 테러일 가능성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중대한 것으로 보고 처리 중이라며, 정보가 더 들어오는 대로 트위터에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런던 브리지 외에 버러 마켓에서 일어난 일도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10여 일 전에 테러가 일어났던 터라 시민들의 충격과 긴장감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2일 그란데 콘서트가 열린 맨체스터 아레나에선 리비아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살만 아베디가 자살 폭탄 공격을 해 22명이 숨지고 116명이 다쳤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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