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서 한 남성이 이웃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끝에 주민 9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모스크바 외곽 마을에서 세르게이 이고로프라는 45세 남성이 함께 술을 마시던 이웃 주민 9명을 사냥총으로 살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공수부대 복무 경험에 대한 자신의 말을 이웃들이 믿지 않고 농담을 하자 사격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사냥총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도망친 한 여성이 전화로 신고하면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며, 체포 과정에서 저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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