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여수 산업단지에 있는 한화케미칼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불길이 어느 정도 잡혔나요?
[기자]
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아침 7시 42분입니다.
여수 산업단지에 있는 한화케미칼 1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였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플라스틱의 원료인 폴리에틸렌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신고를 받고 산단 주변에 있는 소방서에서 소방차 20대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오전 8시 22분에 1차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2분 뒤인 8시 24분에 '완진'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제보자가 저희 YTN에 보내준 사진을 보면 공장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화재 당시 폭발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입니다.
폭발음을 들었다는 목격자들도 있습니다.
조금 전에 1차 원인 조사 결과가 보고됐는데, '이상 반응에 의한 가스 누출'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폴리에틸렌을 만드는 생산 공정에서 고압 분리기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일단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행여 모를 돌발 사고에 대비해 현장에서 대기하며 추이를 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은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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