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남도 북창 일대서 탄도미사일 1발을 또 기습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500km를 날아 동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강력규탄한 뒤,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일 오후 북한 평안남도 북창 일대
탄도미사일 1발이 기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이 미사일은 500km가량 동쪽으로 날아간 뒤 동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고 고도는 560km.
지난 14일 고도 2천100km, 비행 거리 780여km를 기록해 사거리 4천 5백km 안팎의 중거리 미사일로 추정됐던 화성-12형에는 한참 못 미칩니다.
그런 만큼 사거리 3천km 안팎의 신형 중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고향 방문 기간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접한 문재인 대통령은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즉시 대통령께 보고했고,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즉각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미사일의 발사형태가 지난 2월의 북극성-2형과 유사하다고 밝혀, 발사 시점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고체연료 기반의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북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12일 동안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도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규탄한 뒤, 우리 신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무모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52122184151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