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동건 / 앵커, 박광렬 / 기자
[앵커]
오늘 새벽 제가 이곳에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빗줄기가 꽤 굵었었는데요.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하늘이 개면서 시야에 청와대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제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이 청와대인데요.
두 달 가까이 비어있었던 이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부 박광렬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기자,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조금 전에 저희가 선관위 내용 현장 중계를 해 드렸습니다. 이 순간부터는 이제 문재인 당선자가 아닌 문재인 대통령으로 불려야 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보통 대선의 경우에는 12월 말쯤 치러졌고 한 두 달 정도의 시간에 거쳐서 2월 25일에 공식 취임을 했는데요.
이번 대선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보궐선거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바로 당선증을 수령하는 즉시, 의사봉을 두드리는 즉시 대통령으로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앵커]
효력이 이제 시작이 됐고 문재인 대통령으로서 첫 일정을 시작하는 과정입니다. 저희 가운데로 청와대가 보이는데요. 청와대 본청이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지난 3월 10일, 대통령 탄핵 이후 청와대가 비어있는 상태 아니었습니까. 지금 뒤로 바로 보이고 있는 곳이 청와대 본청인데요.
이곳이 한 두 달 가까이 비어있었습니다. 그 과정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니까 지난해 12월 9일이죠. 그때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이 됐습니다. 찬성 234표, 반대 56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이 됐는데요.
또 3월 10일에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인용결정, 그러니까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렸고요.
3월 12일에 박 전 대통령이 결국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4년여 만에 청와대를 떠난 뒤 두 달여 동안 청와대가 비어있었어요. 이제 새 주인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오늘 득표율 얘기를 해 봐야 될 텐데 최다 득표차로 득표가 됐군요.
[기자]
557만 표 차이가 났어요. 기존에는 지난 17대 대선 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그리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사이에 531만 표가 당시에는 최다 표차였는데요.
이번에 그 기록을 깼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이번 득표율을 보면 앞서 앵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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