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타'하면 크리스마스를 떠올리실 텐데요.
제주에서는 '5월의 산타'가 아이들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책상 위에 편지가 가득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소원을 적어 '5월의 산타'에게 보낸 편지들입니다.
갖고 싶은 바이올린부터 부모님을 위한 선물까지 다양한 소원이 접수됐습니다.
[변정근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본부 : 아빠를 위해서 안마기를 선물해 주고 싶다든지 할아버지를 위해서 보약을 선물해 주고 싶다든지 이런 가족을 위한 선물을 주고 싶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5월의 산타'는 제주도 내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연말보다 후원이 뜸한 5월이어서 이번 행사가 아이들에게는 더욱 뜻깊습니다.
[김순일 / 사회복지사 : 설렘 같은 거를 느끼면서 쓰는 걸 보니까 이 행사가 정말 아이한테는 큰 행사로구나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5월의 산타'에 응모한 학생 200여 명에게는 이달 안으로 선물이 전달됩니다.
'5월의 산타' 행사는 매년 진행될 예정이지만 후원이 문제입니다.
올해가 처음이라 아직도 후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5월의 산타'에 후원하고 싶으신 분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본부에 연락하시거나 방문하시면 됩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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