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대 대선 사전투표에 천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참여해 26.1%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사전투표로는 사상 최고 투표율인데, 지역별로는 뚜렷한 편차를 보였습니다.
김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에 걸쳐 전국 3천5백여 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막을 내렸습니다.
천107만여 명이 참여해 전체 유권자 ¼ 이상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26.1%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총선(12.2%) 때 사전투표율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은 겁니다.
지역별 투표율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세종시가 34.5%로 가장 높았지만, 권역별로는 호남권의 투표율이 두드러졌습니다.
전남이 34%를 기록한 데 이어 광주, 전북까지 모두 30%를 넘겼습니다.
반면 대구가 22.3%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부산 역시 상대적으로 저조한 참여율을 나타냈습니다.
전통적 야권 강세 지역인 호남과 여권 지지 기반인 영남에서 투표율이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이처럼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것은 징검다리 황금연휴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높아진 정치적 관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또 신분증만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년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 사전투표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그 이유는 IT 기술과 선진 선거제도, 높은 국민의식이 결합한 우수한 투표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대선 전초전 성격인 사전투표를 뒤로하고 각 후보들은 아직 표를 던지지 않은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마지막 총력전에 돌입합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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