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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 헷갈리는 평창...낮은 인지도 '비상' / YTN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300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개최도시 평창과 강릉은 여전히 외국인들에게 낯선 곳입니다.

외국인 참여 열기는 올림픽 흥행의 중요한 기반인 만큼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달 전 국내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온 외국인에게 내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아는지 물었습니다.

[일함 / 인도네시아인 교환학생 : 내년 동계올림픽이 어디에서 열리는지 몰라요. 한국에서 아는 도시는 서울밖에 없어요.]

이처럼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조차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평창과 강릉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3년 전에는 평창에 가려던 케냐인이 착각해 평양으로 가는 황당한 일도 있었습니다.

평창과 강릉의 낮은 인지도는 입장권 판매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118만 장 가운데 해외 판매 목표는 32만 장, 이 가운데 지금까지 판매된 입장권은 16만여 장으로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해외 관광박람회 등을 통해 평창을 알리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빙상종목 개최도시인 강릉시도 이번 달 세계기자대회에 참가한 외국 기자들을 초청해서 홍보에 나선 데 이어 한국 PD연합회와 협약식을 맺었습니다.

[최명희 / 강릉시장 : 개별적으로 외국에 홍보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오늘 우리가 한국 PD연합회와 협약을 체결한 것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까지는 불과 30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낮은 인지도에 따른 세계인들의 참여 부족으로 반쪽 올림픽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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