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18차례에 걸쳐 4600만 원을 훔친 범인, 어떻게 이렇게 손쉬운 범행이 가능했는지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백기종입니다.
[앵커]
팀장님, 전국에 있는 인형뽑기방에서 18번이나 절도를 저질렀는데 이게 얼마 동안 이루어진 범행입니까?
[인터뷰]
방금 자막에 나왔듯이 광진경찰서 강력2팀 박동주 팀장이 후배인데요. 이게 피의자가 26세죠. 절도 전과도 없는 전직 인테리어 기술자입니다.
[앵커]
전과도 없다고 합니까?
[인터뷰]
네. 그런데 생활을 하다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니까 원래 인테리어 작업을 하는 사용하는 노루목칼이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이 공구를 가지고 최근에 성행하는 이런 인형뽑기방에서 절도를 하면 돈이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또 피의자가 거주하던 인천을 비롯해서 서울, 부산, 대구 등 18개소 인형뽑기 가게에서 4600만 원을 훔쳤는데 이게 3월 초순부터 4월 5일까지 불과 한 달 사이에 이루어진 범행입니다.
[앵커]
굉장히 짧은 시간에 상당히 많은 돈을 훔친 셈인데 이 지폐교환기만을 노렸다고 합니다. 이게 1분 만에 털릴 정도로 그렇게 허술한 겁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폐교환기, 인형뽑기방에 있는 지폐교환기가 자물쇠가 자물통이라고 하죠. 보통 잠금장치가 허술합니다. 그래서 노루목뽑기로 이걸 뽑아버리면 이게 뽑히고 열리거든요. 이걸 이용해서 불과 1분, 많게는 2~3분 사이에 현금을 훔쳐서 도망을 가는 건데 이 사람이 또 수법이 이거예요. 인형뽑기방 앱을 설치를 합니다. 전화기 휴대폰에. 이건 보도가 안 된 건데 그렇게 해서 그 앱에 나오는 장소를 사전에 답사를 해서 그래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들어가서 노루목 뽑기, 빠루로 이걸 제치고 그다음에 현금을 훔치는 형태였죠.
[앵커]
그러면 상당히 사전답사까지 했을 정도면 치밀하게 계획한 범죄라고 범죄라고 저희가 봐야 되겠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전국의 인형뽑기 앱을 설치를 해서 사전에 답사를 하고 그다음에 CCTV라든가 이런 것을 자기가 찍히지 않게 노력을 하는 거죠. 그리고 모자나 마스크를 쓰고 가게 주인이나 종업원이 없다고 판단되면 들어가서 불과 2, 3분 안에 현금을 훔치고 도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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