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콜롬비아 남서부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4백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현지 적십자사가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지난달 31일 밤 에콰도르와의 접경지대에 있는 콜롬비아 모코아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콜롬비아 적십자는 지금까지 254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했는데, 실종된 사람도 220명에 이르러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도착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어젯밤 사이 한 달 치 강우량의 3분의 1인 130mm가 쏟아져 지반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현장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대부분 흙더미로 막혀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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