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나 금융감독원 직원으로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억대 현금을 챙긴 전화금융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중국 교포 27살 길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길 씨 등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중앙지방검찰청과 금감원 관계자인 것처럼 속여 피해자 6명으로부터 현금 1억7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로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피해자 명의의 대포 통장이 범행에 사용됐다며 돈을 보관해주겠다고 속인 뒤 직접 만나 현금을 빼돌렸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지난 3월 초에 한국으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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