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양 작업을 할 수 있는 소조기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인양 작업을 할 수 있는 소조기 마지막 날입니다.
[앵커]
오늘은 인양 작업을 할 수 있는 소조기 마지막 날입니다.
한때 인양이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에 무거운 분위기에 휩싸였지만, 밤새 인양이 상당히 진척되고 출입문 제거도 임박하면서 진도 팽목항에는 다시 기대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인양 작업의 최대 분수령이 될 소조기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조금 전까지 짙게 깔렸던 어둠이 가시고 동이 터 올랐는데요.
아직 이곳은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현재는 방송을 준비하는 취재진의 발길만 분주한 상황인데요.
이곳은 바람도 잔잔하고 날씨는 생각보다 양호한 편입니다.
앞서 인양이 이번 소조기 내에 안 될 수도 있다는 정부 측의 긴급 브리핑 이후,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램프의 연결부위 3개를 절단하고 수면 위 인양도 1m만을 앞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와 긴장감이 동시에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제 잠시 뒤부터는 추모객들의 발길로 다시 분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도 종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추모객은 바다에 국화를 던지기도 하고, 난간에 꽃다발도 걸어 놓으면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인양 결정 이후, 어제 미수습자 가족들도 한걸음에 이곳 팽목항으로 달려왔는데요.
북받치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더 안타깝게 했습니다.
인양이 순조롭게 될 것이라는 기대만큼이나, 혹시나 인양이 미뤄질 수 있다는 걱정으로 이곳 팽목항에서는 애타는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최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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