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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144조 원 규모 다우·듀폰 합병 승인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
유럽연합 EU가 약 144조 원 규모의 다우케미칼과 듀폰의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화학 분야에서 초대형 공룡기업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5년 12월 글로벌 화학 기업인 다우케미칼과 듀폰이 합병을 발표했습니다.

다우와 듀폰 모두 미국 기업이지만 유럽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커 합병을 마무리하기 위해선 EU 당국의 승인이 필요했습니다.

EU는 두 회사의 일부 사업 분야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 : 다우와 듀폰의 합병을 승인합니다. 두 회사는 경쟁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의미있는 약속을 했습니다.]

듀폰은 살충제 부문의 절반을 매각하고 다우는 스페인과 미국에 있는 석유화학공장을 매각해야 하는데 독일의 바스프가 매수자로 유력합니다.

오는 7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하기 위해선 미국 당국의 승인도 받아야 하지만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U는 합병으로 소비자가 불편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 : 합병으로 기존 제품의 값이 오르거나 선택이 줄어들지는 않으며 신 제품을 위한 혁신이 감소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밖에 EU는 48조 원에 달하는 중국 화학기업 켐차이나의 스위스 종자 기업 신젠타 인수와 독일 바이엘이 추진하는 73조 원 규모의 미국 기업 몬샌토 인수에 대해서도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합병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초대형 기업의 합병으로 유전자변형 식품이 늘어나고 농업인들의 비용 부담이 늘어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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